어서와~인도는 처음이지? 7개월 전, 한국에서 싱가폴 싱가폴에서 벵갈루루. 이렇게 환승하고 오는데 한국에서 싱가폴까지는 한국 사람도 많고 기내식도 한국사람 입맛 안성맞춤이라 별 느낌이 없었다. 그런데 본격적으로 싱가폴에서 벵갈루루행 비행기를 타려고 준비하는데 인도 사람밖에 없고 한국 사람은 죄다 남자들뿐인데 부장님 차장님 계장님 대잔치였다. 그 때부터 조금씩 긴장도 되고 경직도 됐었던 나의 마음 ㅠ 벵갈루루에 도착하고 이 환영 입간판을 보는데 느낌이 참 묘했더라는... 나 이제 진짜 여기서 살아야하는거야?라는 외침과 아직은 관광객 모드인 것 같은 두 가지의 마음에 싱숭생숭 반 인도에 들어온지 한 달만에 다시 한국에 나갔다 왔는데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나를 반겨주는 저 입간판. 그 땐. 내 마음이 조금은 변했더라. 약간의 자포자기ㅎㅎㅎ
그리고 그 때까지만해도 공항에 아무것도 없었는데, 그냥 생각보다 의외로 깔끔하다...그런 인상만 있었는데 얼마전에 공항 가보니까 완전히 빠르게 변해있더라. 팝업 스토어가 굉장히 많이 생기고 감각적인 건축 디자인에 좀 많이 놀랬다. 분명 인도 사람 아닌 외국인이 디자인 설계했을거라며 ㅎㅎㅎ 어쨌거나 저쨌거나..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발전된 공항을 보고 있노라니 인도의 발전도 이렇게 빨리 이뤄지길 기대반 간절함반으로 공항을 빠져나왔었다.
공항을 빠져나오기전에 일단 먹고... 배는 안 고파도 이 곳을 빠져나가면 또 비현실적인 인도가 우리를 맞이할테니 최대한 오래 머물렀다 가는걸로 ㅎㅎㅎ
인도에 가장 많은 커피 체인점을 두고 있는 카페 커피 데이. 공항에도 입점했더라구요.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니까 마지막까지 꼭꼭 챙겨서 발도장 꾹꾹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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