벵갈루루 1 MG Road Mall 식품관 ( Market, Lido Mall, MG Road, Bangalore)

인도로 이사온 지 벌써 7개월이 지났다.
제주도, 또는 외국에서 한 달 살기를 7번이나 한 셈.
한 달 살기는 좋은데 왜 인...할많하않 ㅜㅜ

벵갈루루엔 아직 한국 식품관이 많지 않다.
고작 하나 있는데..아리랑....홀로 아리랑...ㅠ
아리랑 가는 것도 월중 행가사 되어버린지 오래고..
할 수 없이 현지 마켓을 뚫어야 한다.
살아남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 ㅠㅠ
그냥 포기할 건 포기하고....
그래도 다행인건...잘 찾으면 한국 라면도 있고, 배추도 있다. 배추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자 ㅠㅠㅠ

우연찮게 맛집을 찾아나섰다가 마치, 서울의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아주 살짝 느끼게하는 마켓을 찾았다!!

첫날엔 둘 다 정신 못 차리고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던 기억 ㅎㅎㅎ

비싼건 꽤나 비싸다.
다행히 새우깡은 거의 정가에 받는 듯, 갈 때마다 두 개씩 무조건 쟁여오기!!ㅎ

겨우 한 줄 깔아놓고 팔백루피...만삼천원....하....인도에서 딸기는 절대 못 먹을 듯 ㅠㅠ

흑당근인데 신기방기해서 찍어봄~

나는 두리안이 진짜 맛있는데 남편은 질색팔색을 한다. ㅎㅎㅎㅎ 언젠가 분당에서 질색팔색하는 두리안을 까만 봉지에 싸와서 바깥에 내 놓고 나를 기다렸던 남편.ㅎㅎㅎ 그 마음이 고마웠다. 그래서 뭐 안 사줘도 그 추억으로 먹고 싶은 마음을 이겨낼 수 있을 듯 ㅎㅎㅎ

진짜 뱀 피부처럼 생긴 열매인지 과일인지 닭다리인지~

아.....복숭아 오백 그램에 저 가격이면....돈을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 ㅠㅠ

귀요미 레드불~사고 싶었지만 다음날 후유증이 걱정되서 패스~~

이거 한 번 먹어봤는데 완전 달달이~더하기 향수맛! 달달이와 향수맛이 섞여서 내 배가 탈이 났다. 호불호가 많을 듯.

지금 보니까...저 도마 무엇!!ㅠㅠ

구석지에 와인 코너도 있어요~~

짐 싣고 멍 때리느라 외관을 못 찍었다. ㅡㅡ

해남 무화과가 생각나서 사는데 늘 속고 또 속고 ㅠㅠ 완전 맛 없는데 맨날 속고 속아 또 산다 ㅠㅠ

레알 밍밍한 맛 ㅠ


글 쓰다가 한 번 날렸다.
안 그래도 어색한데 더 건조해진 이것 무엇 ㅠㅠ
그래도 열심히 써서 나의 소중한 추억들을 잘 담아야겠다.
머리가 멍충해져서 어제일도 생각이 안 나 ㅠㅠ